피아니스트 조성진 리뷰 & 인터뷰

여름의 수도: 새로운 페스티벌을 여는 바덴바덴

stella2022 2022. 7. 21. 21:50

 

(브피협 부분만 번역) 

 

7년 전 바르샤바 쇼팽콩쿨에서 우승한 한국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이틀 밤 연이어 브람스의 양대 피아노협주곡을 바덴바덴에서 연주했다. 첫 날은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훌륭했고, 둘째 날의 연주는 등골이 오싹해지고 눈물이 흐를 만큼 실로 기적과 같았다.

 

op.15는 브람스가 20세 즈음에 작곡한 초기의 작품으로, 나는 어릴 때 곡 초반의 힘과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부드러운 2악장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괴물과 침입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어린 아이였던 나는 당시에, 이 피아노협주곡의 첫음들이 아주 큰 소리로 작동하는 알람장치를 상상했다: 6개의 음들이 울리면 침입자들을 전부 쫓아버릴 수 있겠어! 이 상상이 현실이 되지는 않았지만, 블루투스 스피커의 시대에 이 곡이나 쇼스타코비치 7번으로 나를 괴롭혔던 자들에게 복수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니라...

 

온화한 금요일 밤 Hector-Berlioz 광장에서 콘서트가 시작되었을 때 열린 창문 밖으로 그런 스피커 두 대가 웅웅거렸지만, 사람들은 솔리스트가 가장 까다로운 패시지를 연주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연주 자체는 매우 훌륭했지만 마지막 악장의 푸가는 찬란했다 2악장에서 알아차렸는데, 피아노가 특이하게도 음이 나가서 좀 흥이 깨져버렸다. 스타인웨이 측에 따르면, 드물게 생기는 재료의 결함이라고 전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피아노가 점점 음이 나가고, 특히나 중간 음역의 B을 누를 때면 바Bar 피아노로 전락해버리는 것을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목격했다. (흥미롭게도 조성진은 슈만의 고독한 꽃“ B장조를 앵콜로 선택했다)

 

일요일에는 B이 수리되었지만, 협주곡 B장조에는 전혀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얼마나 대단한 연주였던지!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말을 너무 자주 쓰는 경향이 있지만, 이 연주는 영원히 남을 공연이었다. 맹수의 앞발과 섬세함, 브람스에는 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조성진은 팔레트 전체를 준비했고, 오케스트라는 최상으로 그와 동행했다. 연주자들 모두가 만족했음이 눈에 보였다.

 

나는 Leinsdorf의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Sviatoslav Richter의 전설적인 나비커버 음반이 생각났다. 필요에 따라 힘찼고, 요정이 필요할 때는 춤 추었다. 대단한 승리다.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다.

 

Dr. Brian Cooper, 19. Juli 2022, für

klassik-begeistert.de und klassik-begeistert.at

 

https://klassik-begeistert.de/la-capitale-dete-yannick-nezet-seguin-dirigent-klavier-baden-baden-festspielhaus-15-17-juli-2022/

 

La Capitale d’Été, Yannick Nézet-Séguin, Dirigent & Klavier Baden-Baden, Festspielhaus, 15.-17. Juli 2022

Foto: © Michael Gregonowits Das Festspielhaus Baden-Baden ist um eine weitere Attraktion reicher: Ein neues Festival mit Yannick Nézet-Séguin und dem Chamber Orchestra of Europe endet mit einer triumphalen Aufführung des 2. Klavierkonzerts von Johannes

klassik-begeistert.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