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11 ~'12

9월 20일(목)

stella2022 2012. 9. 21. 10:13

 

9월 20일(목)

 

오반도 가는 구아구아에 일본여자가 타더니 일본말로 말을 걸었다. 자이카인가 했는데, 자이카는 아니고 7년째 이곳에서 사는 사람이라고 자기 소개를 한다. 여기서 하는 일은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란다. 내가 웃으며 "일본에는 그리스도교인이 적은데, 여기 그리스도교의 나라에서 성경을 가르치네요" 하니 자기도 웃는다. 내릴 때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그녀가 먼저 내리면서 한국말로 된 잡지를 준다.

헐, 여호와의 증인이였구나..!

 

가끔 구아구아를 타면 현지인이 먼저 중국어나 일본어로 말을 걸다가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바로 한국말로 된 이 잡지를 찾아 나눠 준 적이 있다. 정말 이상한 일이다. 원래가 카톨릭 90% 이상인 이 나라에 이단이 침투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게다가 일본인이 여기까지 와서... 여호와의 증인 말고 안식교도 점점 퍼지고 있다. 오르간 학생 대부분이 안식교인이다.

이 나라에 카톨릭이 들어온 게 스페인 침략자를 통해서라 그런가? 그래서 참신앙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이단이 쉽게 퍼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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