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리뷰 & 인터뷰 127

조성진의 프로코피에프 피아노협주곡 2번 - 2024.07.14.

조성진의 프로코피에프 피아노협주곡 2번, 지휘 : Gianandrea Noseda  Sergei Prokofjew: 2. Klavierkonzert in g-Moll | 원본의 초연: 1913년 9월 5일 in Pavlovsk (화재로 소실된 원본악보) | 개정판의 초연: 1924년 5월 8일 in Paris (발췌 번역) 비평: 이 작품은 피아노 작품에서 가장 숨 막히고 어려운 협주곡 중 하나이다: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작곡가가 두 번 작곡해야 했던 작품이다. 음악원을 졸업한 22세의 프로코피예프는 Pavlovsk에서 열린 초연에서 직접 이 곡을 연주했는데, 음악이 너무 미래 지향적으로 들린다는 이유로 교수진과 청중들을 실망시켰다. 그 후 곧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1917년 러시아..

부퍼탈 슈타트할레에서 열정적인 다이내믹을 보여준 조성진 - Westdeutsche Zeitung 2024.07.02.

부퍼탈 - 천사의 목소리가 공명한 것 같은 소리의 세계 조성진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17세에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쿨"에서 3위에 입상하고, 18세에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와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20세에는 쇼팽 국제콩쿨에서 우승, 그후 그의 경력은 급속도로 올라갔다. 2016년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었고, 2023년에는 클래식 음악계에 탁월한 공헌을 한 공로로 '삼성호암예술상'을 수상했다. 오늘날 조성진은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로서, 루어 피아노 페스티벌의 새로운 감독인 카트린 자그로섹이 2024년 부퍼탈 슈타트할레의 연주회에 그를 초청하게 된 것은 분명 하나의 결실이다. 조성진은 월요일 저녁에 사실 ..

베를린필 인터뷰 2024.04.23

평생의 여정 조성진 인터뷰Tobias Möller Pianist Seong-Jin Cho | Picture: Stefan Höderath  전설적인 콩쿨인 쇼팽콩쿨의 우승자이자 (사이먼 래틀에 의하면) '피아노의 시인'인 조성진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현재 2024/25 시즌 동안 상주 예술가로 베를린 필하모닉과 동행하고 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은 마이크가 어떻게 그를 긴장하게 만드는지와 피아니스트의 임무는 절대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 피아노 소리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성진씨, 우리 잡지 Phil에서는 정기적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에게 음악가가 되지 않았다면 어떤 직업을 선택했을지 물어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어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조성진 - 바덴 신문 2023.05.12

위대한 과거를 가진 오케스트라와 위대한 현재와 미래를 가진 피아니스트 Fields의 St Martin Academy와 조성진의 프라이부르크 Albert Concert홀 연주 오른손의 표현력 있는 6도 도약 후 – 조용한 4분음의 맥박 속에서 멜로디가 조심스럽게 하강한다. 한국 스타 피아니스트의 Handel 새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는 George Frideric Handel의 B플랫 장조 모음곡 HWV 434의 미뉴에트는 극적이지 않고 매우 조용한 앵콜이다. 기립 박수로 환호받은 알버트 콘서트홀에서, 그것은 조성진이 몇 개의 음표로도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빛나는 경력은 2015년 바르샤바 쇼팽 콩쿨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시작되었다. 프라이부르크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조성진은 감각적인 루..

Seong-Jin Cho: "The Handel Project" - rbb kultur

금주의 앨범 시간입니다. 한국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바르샤바 쇼팽콩쿨에서 우승하면서 성공의 길을 걷게 됩니다. 당시 그는 21살이었고, 지금은 20대 후반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조성진의 레퍼토리는 쇼팽, 드뷔시, 슈베르트, 바그너, 리스트였고, 이제 처음으로 바로크시대 작곡가인 헨델을 다룹니다. The Handel Project라는 제목으로 새앨범을 냈는데요, 금주의 앨범으로 소개하기 위해 Antje Bonhage가 조성진을 만났습니다. ............................ 마치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하듯이 조성진의 오른손이 모음곡 2번 F장조를 피아노로 노래합니다. 왼손은 반주하며 노래를 받혀줍니다. 헨델은 당시에 주로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작곡가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건반 혹은 ..

리뷰 조성진 - 헨델 프로젝트 - Concerti - 2023.03.03.

리뷰 조성진 - 헨델 프로젝트 보기 드문 대변인 철저한 성찰과 매우 개별적인 접근 방식으로 헨델 모음곡과 브람스의 대규모 변주곡을 결합하다 섬세하고 신중하지만 결코 지나침은 없다. 조성진은 새 앨범에서 드물지만 분명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George Frideric Handel의 모음곡과 Johannes Brahms의 "Handel Variations"을 결합한다. Murray Perahia나 Ragna Schirmer와 같은 소수의 대변인만이 다루었던, 과소평가되고 있는 헨델 모음곡을 변론하기 위해 그는 3개의 작품을 선택했다. 조성진의 다채로운 타건과 변화방식은 이 작품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 Brahms에서 그는 바로크의 여운을 매우 잘 활용하여 낭만주의로의 섬세한 다리를 연결한다..

작센의 슈타츠카펠레 – 7번째 시즌 콘서트 - 2023.02.26.

Myung-Whun Chung und Seong-Jin Cho – Johannes Brahms, Peter Tschaikowski (발췌번역) 2020년 6월 제11회 작센의 슈타츠카펠레 교향악콘서트로 예정되었던 조성진, 정명훈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B플랫 단조 연주가 당시에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었었으나, 2023년 제7회 교향악콘서트로 재편성되었다. 28년 전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은 베를린에 살고있는 조성진은 자신을 "문화적 방랑자"라고 생각한다. 직관적인 음악성을 지닌 그는 동세대 세계 최고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조성진은 B플랫 단조 협주곡의 시작 코드를 피아노 건반을 부시듯이 쳐버리는 피아니스트가 아니다. 그는 열정적이고 단호하게 도입부를 연주했으며 대비가 풍부한 첫 번째 악장을 탁월한..

놀라운 상상력을 가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 Laeiszhalle - 2023.02.09.

ProArte-마이스터 피아니스트-시리즈에서 돌풍을 일으킨 한국인, 마지막에 기립 박수가 터져나왔다. 함부르크. 어떤 아티스트에게서는 뭔가 할 말이 있다는 것을 단 몇 초 만에 알게된다. 베를린에 살고있는 28세의 젊은 한국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그중 한 명이다. 2015년 바르샤바 쇼팽 콩쿨에서 우승한 이후 그는 음악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노란 레이블의 도이치 그라모폰이 즉시 그와 계약을 맺었고 전세계 콘서트 기획자들은 그를 초청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리고 Laeiszhalle(라이스할레)의 ProArte 마이스터 피아니스트 시리즈에 초청된 그의 공연은 홀을 가득 채웠다. 과거의 콘서트나 앨범들에서 조성진은 지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에 대한 그의 감성을 보여주었었다. Handel, Gubaid..

깃털처럼 가벼운: 감동으로 가득 채운 Barbican의 조성진 - Bachtrack - 2023.02.14.

바비칸에서 첫 솔로 리사이틀을 여는, 체구가 크지 않은 조성진을, 홀을 가득채운 청중들이 열광적으로 반겼다.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한 이후 그의 명성은 더 높아졌고, 이미 그의 세대에서 가장 존경받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두터운 팬층이 따르고 있다. 이 리사이틀에서 그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곡들을 연결하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첫 번째는 헨델 커넥션인데, 모음곡 5번 E장조 “The Harmonious Blacksmith(유쾌한 대장장이)”는 콘서트의 시작이면서 인터미션 전에 브람스의 Variations and Fugue on a Theme by Handel로 연결되었다. 두 번째는 이 저녁 후반부의 여행으로, 브람스와 슈만 사이의 연결이다. 세 번째는 모든 주요 작품들이 일종의..

마음 한가운데를 두드리는 조성진의 헨델 앨범 – NDR 이번 주의 CD – 2023.02.12.

"비르투오소의 마이스터" -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 4년 전 그를 그렇게 불렀습니다. 기교는 헨델의 음악도 가볍고 다채롭게 만듭니다. Gigue의 가볍고 경쾌한 음색이나 뒤따르는 Allegro의 섬세한 타건은 푸가의 성부들을 서로 구분 짓습니다. 이 젊은 한국인은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 같습니다. 낮은 음역에서는 파곳, 높은 음역에서는 플루트처럼 들립니다. 조성진의 타건법과 차별화된 아티큘레이션은 다채로운 연주를 만들어내어 단숨에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쳄발로를 쳐봤지만 무대에서 연주한 적은 없다고 조성진은 헨델 CD의 부클렛에 썼습니다. 그는 쳄발로의 소리를 추구하여, 약간 갈라진 소리, 건조하고 짧은 톤, 페달의 도움 없이 조밀한 손가락 레가토, 전체적인 소리의 투명성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