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는 날. 비교적 높은 투표율에도 독재자의 딸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부끄럽다. 약한 자를 돌보시는 하느님은 어째서 고통받는 이의 편에서 나라를 다스릴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해주지 않았을까. 사람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에는 참 많지. 일제 치하도 견디고, 동족 상잔의 비극도 견디고, 수많은 민주화의 비극도 견뎌냈으니 이것도 지나가리라. 도미니카공화국 '11 ~'12 2012.12.20
2012년 12월 19일(수) 잠을 못 자겠다. 2012년 12월 19일(수) 잠을 못 자겠다. 매시간 투표율 확인하랴, 어디서 미봉인 투표함이 자꾸 나온다 하고. 이제 김제동이 방송 시작하네. 낼 출근해야하니까 좀만 더 듣고 자야겠다. 일어나보면 결과가 나와있겠지. 어이쿠, 막 자려고 그랬는데,, 도올선생 나오셨네. 방송 끊겼다. 서버 폭발. 도미니카공화국 '11 ~'12 2012.12.19
백년전쟁, 프레이저보고서 2012년 12월 14일(목) 소름끼친다. 백년전쟁을 다운받아 보았다. 지도자를 잘못 선택하면 나라가 어떻게 잘못되는지 보여준다. 식민치하의 온 국민이 피 같이 모아준 독립자금을 착복한 파렴치한 사기꾼 이승만 대통령(MB가 이승만을 모델로 삼았나보다). 일본에 혈서써서 충성 맹세하고 독립군들 토벌한 다카기 마사오(한국이름 박정희), 공산당원으로 활동하다 동료 300명 밀고하고 혼자 살아남아 당시 미국 정부로부터 뱀같은 인간이라 명명된(프레이저 보고서) 박정희 대통령. 이런 악질들이 우리나라 대통령이었다니. 너무나 소름이 끼친다. 100년 전에 지도자만 제대로 선택했어도! 제발.. 12월 19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 '11 ~'12 2012.12.15
11월 5일(월) 이마에 혹이 두개 11월 5일(월) 이마를 두번이나 박았다. 오전 오후로 한번씩. 벽 모서리에 한번, 의자 모서리에는 어찌나 된통 박았는지, 박자마자 혹이 바로 튀어나왔다. 아무래도 공간인지능력이 부족한 모양이다. ㅠㅠ... 시퍼렇게 멍들겠는데. 맨소래담이라도 발라야지. 다음날, 멍이 거의 안들었다! ^^ .. 도미니카공화국 '11 ~'12 2012.11.07
11월 3일(토) 새벽 2시 30분 11월 3일(토) 새벽 2시 30분 으악~~~, 정말 미쳐버리겠다. 빨리 여길 떠야지. ㅠㅠ 끔찍한 천둥소리를 내는 오토바이를 탄 미친 ㅅㄲ 들이 몇 시간 째 동네를 주기적으로 돌고있다. 한 번 지나갈 때마다 온 동네 자동차의 경보기가 울려댄다. 미친 폭주족도 아니고 동네골목에서 왜 저러는거.. 도미니카공화국 '11 ~'12 2012.11.03
10월 26일(금) 태풍 10월 26일(금) 이틀째 방콕 중. 하늘이 쪼개지는 소리가 난다. 최근 다른 나라의 코이카 단원이 낙뢰로 사망한 사고 때문인지, 사무소로부터 이동금지 비상연락이 돌았다. 지난 번 태풍보다 약한 거라는데 비는 더 많이 온다. 지방은 연일 단수, 정전이라는데, 우리집은 어제만 정전이었고 .. 도미니카공화국 '11 ~'12 2012.10.27
10월 19일(금) 10월 19일(금) 지금은 유숙소. 몇 시간에 걸쳐 겨우 보고서 작성을 마쳤다! 수녀님께 빌린 노트북도 죽어버렸다. 컴퓨터 고치는 한국청년 말이, 너무 더운 곳(내 방)에서 사용해서 노트북 내부의 물질이 녹아 하드디스크를 손상시켰단다. 이런~, 무생물이 이리 민감하다니! 몽골에서는 추워.. 도미니카공화국 '11 ~'12 2012.10.20
10월 8일(월) 10월 8일(월) 내 코워커 중의 한 사람인 도밍고(예술학교 지부 담당자)와 음악 아카데미 개설 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몇 주 전에 이야기 나누었을 때는 자기들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더니, 사실상 기관 측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모양이다. 이 건에 대해 그동안의 변화된 오반도 .. 도미니카공화국 '11 ~'12 2012.10.10
10월 4일(목) 10월 4일(목) 오반도 학교 측과 이야기가 조금 진전되었다. 신규 코이카 단원이 오려면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는 말에, 라켈 교감수녀님이 걱정하시며 건물을 증축할 돈이 없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완전히 독립된 교실은 아니지만, 학교 상담교사의 작은 방이 있는데 그곳이라도 괜찮겠.. 도미니카공화국 '11 ~'12 2012.10.05
9월 27일(목) 중도귀국의 길은 멀고도 멀구나.. 9월 27일(목) 오르간 클래스만 생각하면 당장 중도귀국을 하고 싶지만, 오반도 학교에 음악아카데미 만드는 것은 어느정도 마무리를 하고싶다. 이 달 초에 양쪽 기관 사람들과의 회의가 잘 이루어졌으나, 그 이후 더 진전된 바가 없다. 코이카 사무소의 입장은, 오반도 학교에 음악수업만.. 도미니카공화국 '11 ~'12 201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