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리뷰 & 인터뷰

Frankfurter neue presse 리뷰

stella2022 2018. 5. 18. 02:15


http://www.fnp.de/nachrichten/kultur/Simon-Rattle-treibt-Brahms-die-sentimentalen-Flausen-aus;art679,2818904



사이먼 래틀 감상적 망상을 몰아내다


베를린필은 슈트라우스와 브람스로 알테 오퍼를 압도했고조성진은 아픈 랑랑을 대신하여 신뢰감을 주다.

 



랑랑의 팬이라면 강해져야한다이 중국 수퍼스타가 아픈 손을 치료하고 무대에 오르려면 최소한 내년 4월까지아마도 여름까지는 기다려야 할 듯 하다그에게는 두배로 운이 나쁜 일이다소문에 의하면 그는 악랄한 건초염에 걸렸는데바로 왼손이다유명한 피아노협주곡은 하필이면 그 왼손을 위해 쓰여진 것이 많다예를 들어 모리스 라벨의 협주곡은 Paul Wittgenstein이 주문하여 만들어진 곡으로그는 1차 세계대전에서 오른팔을 잃었다.

 

그러나 대단히 비르투오적인 라벨의 곡을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의 베를린필하모니 초청연주로 들을 수 있었다이제 겨우 23살의 한국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랑랑을 대신하여 몇 주 전에 매진된 이 홀에서 라벨의 G장조 협주곡을 매우 다감한 방법으로 연주하여 감동을 주었다가볍게 치는 사티적 성격의 매력적인 재즈, 무겁고 의기양양한 스트라빈스키적 향기가 그에게서 넘쳐났다. 또한 분위기 전환에 매우 기민하여 뛰어난 라벨-해석을 보여주었다사려깊은 유머를 지닌 예쁜 얼굴의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이 피아니스트는 정열적으로 머리칼을 휘날렸다(^^). 그는 이미 17살에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2년 전에는 바르샤바 쇼팽 콩쿨에서 우승하여 사람들을 놀래켰다.

 

그러므로 원래 랑랑이 중점적으로 연주하기로 했던타악적 성격이 요구되는 벨라 바르톡의 두번째 피아노협주곡 대신에 정제된 라벨의 작품이 울려퍼진 것은 드라마가 아니었다연주된 라벨은 거의 두 개의 육중한 척추뼈(슈트라우스와 브람스를 말함) 사이의 음악적 연골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기에 더욱 그렇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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