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리뷰 & 인터뷰

Kultur-Magazin aus Hamburg

stella2022 2018. 5. 18. 02:24


http://www.kultur-port.de/index.php/kolumne/klassik/14752-kopf-hoerer-19-advent.html



해드폰 19 - Advent(대림시기-성탄전 4주)에 듣기 좋은 음악

(여기 별점은 독자가 주는 것이네요)



조성진이 연주한 위대한 드뷔시. 어느 누가 화가가 그림을 그린 듯이 작곡을 하고 그림을 감상하듯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을까바로 드뷔시가 그렇다특히 영상” 시리즈 6곡에서그는 마치 인상주의 화풍을 인텐시브하게 공부한 후그것을 악보에 두드린 듯 그려넣었다이 작품은 1904년에서 1907년 작곡되었는데드뷔시는 이 작품에서 물 위에 반사되는 빛어떤 빠른 움직임의 숨결 혹은 잎새 사이로 부서지는 종소리를 표현했다또한 폐허가 된 사원에 비친 고요한 달빛과 황금 물고기가 지느러미를 빠르게 움직이며 헤엄치는 모습을 담았다피아니스트라면 하나의 커다란 도전이 되는 작품이다젊은 한국인 조성진은 엄청난 표현력의 소유자인데동시에 섬세한 뉘앙스를 표현하기 위해 손가락을 건반 위에서 가볍게 미끌어뜨리고그렇다고 기교를 내세우지 않으면서 섬세하게 짜여진 직물처럼 소리를 만들어낸다드뷔시는 두 번째 영상과 같은 시기에 어린이 차지를 작곡했다여섯 곡 중 다섯 곡은 그의 딸 슈슈의 장난감과 연관되어 있다고 하지만 결코 아이들이 칠 수 있는 곡은 아니다조성진은 미묘한 위트와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바그너의 트리스탄코드를 조롱한 마지막 곡 래그타임 골리웍의 케이크워크를 빛낸다다음 곡은 이 세상 것이 아닌 듯 느린 템포를 강조한 달빛이 들어있는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그리고 다음은 드뷔시가 이 작품집에 넣지 않은 기쁨의 섬이다조성진은 인상주의 화풍을 파리의 오르셰와 오랑제리 미술관에서 훌륭히 습득했다그는 드뷔시 음악에 들어있는 여러 층의 내면을 투명하게음표들을 우아하게 춤추게하고 애수에 젖어 꿈꾸게 하며 때로는 속세의 것이 아닌 반짝임을 만들어낸다그 반짝임 드뷔시에서 자주 필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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