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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야닉 네제-세겡의 지휘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COE)와 녹음한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0번과 소나타들이 새로 발매된다.
2018. 10. 12.(토론토, on) - 11월 16일, 선두적 음반사인 Deutsche Grammophon/Universal Music Canada에서 조성진의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0번과 소나타 가 발매된다. 앨범의 선주문은 여기서. 오늘 디지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첫 선을 보인 곡은, “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 3번 B-플랫 장조, K. 281: 2. Andante amoroso” 여기서 들어볼 수 있다.
유료관객을 기쁘게 하기 위해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하는 일은 모차르트의 일상 업무였지만, 그는 이 장르를 이전에 있었던 그 어떤 곡보다 효과적인 형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 -로 발전시켰다. 그의 무르익은 협주곡들은 - 생명을 불어넣기 어렵기로 유명하다 - 연주자의 능력을 테스트하기에 최고로 어려운 곡들이다.조성진은 도이체 그라모폰에서 녹음한 첫 번째 모차르트 곡으로 건반과 오케스트라 작품 중 가장 어려운 피아노협주곡 D단조 K466을 선택했다. 그의 최신 앨범에는 이 밖에도 드라마틱한 소나타 F장조 K332, 초기 소나타 B플랫 장조 K281 그리고 판타지아 D단조 K397이 실린다. 이 곡들은 그가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곡으로, 3년 전 바르샤바 쇼팽국제콩쿨에서 우승한 이후, 그 깊이는 더해졌다.
조성진은 어린시절, 운 좋게도 부모님이 소장하고 있던 모차르트의 위대한 두 오페라 음반에서 영향을 받았다: 피가로의 결혼과 마술피리다. 이 작품들은 어린 음악가에게 모차르트의 노래들을 가슴에 새겨주었고, 그 음악의 빛과 그림자, 파토스(비장함)와 유머, 위트와 지혜를 알려주었다. 음악에는 무한한 연민의 감정이 들어있다는 것을 조성진은 공감한다. “연주할 때는,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연주하려고 노력해요” 그가 주의깊게 말한다 “나의 느낌과 감정들을 전달하려고 노력해요 - 언제나 청중들에게 스토리를 전하려고 합니다.” 모차르트는 이상적인 스토리-텔링 작곡가라고 그는 덧붙인다. “그의 음악은 항상 노래, 오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주 빈번히 멜로디 라인을 벨칸토로 노래해야합니다”
Bel canto – “아름답게 노래하는” 창법 - 특정한 감정들에 완전한 자유를 주어야 할 때를 알고, 과장된 것들에 저항할 때를 아는 좋은 취향이 자리하는 곳. 조성진의 모차르트는 감정표현들에 대한 그런 섬세한 판단에서 나온다. 피아노협주곡 D단조에 대한 그의 해석은 자유로운 표현과 선명한 형식으로 가득 차 있고, 무엇보다 작품의 복합적인 감정 세계와 관련이 있다. “제가 느끼기에, 모차르트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어요: 그의 음악에는 수많은 레이어가 있어요” 라고 말한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을 때면, 인간 감정의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요. D단조 협주곡 3악장의 어떤 부분에서, 단조를 사용하다가 장조로 바뀌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정말 다른 느낌을 줍니다: 마치 감정들을 가지고 노는 것 같아요. 천재적이예요”
D단조 협주곡의 자필서명 악보에 날짜는 없지만, 모차르트는 이 작품의 완성날짜를 그의 작품 카탈로그에 1785년 2월 10일이라 표시했다. 같은 날, 그의 아버지가 아들 내외와 지내기 위해 비엔나에 도착했다. 레오폴드 모차르트는 자신이 도착했을 때, 쥬니어 모차르트가 첫 공연을 하기까지 채 몇 시간 남지도 않았는데, 오케스트라 파트의 악보를 카피하고 있었다고 편지에 적었다. “콘서트는 감명 깊었고 오케스트라는 훌륭하게 연주했다”고 딸에게 썼다. D단조 협주곡에는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의 대화에서 나오는 수많은 드라마가 있다. 조성진은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그 객원 지휘자인 야닉 네제-세겡을 이상적인 녹음 파트너로 만났다.
“야닉이 지휘하는 COE의 La clemenza di Tito(티토황제의 자비)를 들으러 바덴바덴에 갔을 때 그를 만났어요” 라고 피아니스트는 상기한다. 네제-세겡의 풍부한 해석을 듣자마자 바로 편안해졌고, 그 무수한 색채와 묘사에 매료되었다. 이번 여름,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는 조성진과 함께 모차르트를 녹음하기 위해 바덴바덴 Festspielhaus를 다시 찾았다. “야닉은 훌륭한 반주자입니다. 오페라 지휘하는 것을 들었을 때, 그가 피아노를 위해서도 훌륭하게 반주해줄 것을 알았어요 - 제가 옳았죠. 그는 정말 섬세한 음악가입니다. 제가 루바토로 연주하고 프레이즈에서 약간 시간을 들일 때, 정말 빠르게 반응합니다. 우리가 녹음하는 동안 그는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그건 정말로 제게 영감을 주었어요” COE의 연주는 큰 동작에 넉넉하고 아티큘레이션과 표현에 섬세한 뉘앙스로 채워져, 조성진의 서정적인 연주를 뒷받침한다. “다이내믹, 프레이징, 슬러, 스타카토 등의 아티큘레이션 같은 디테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성진의 D단조 협주곡은 폭풍 같은 1악장, 낭만적 내면을 보여주는 중간 로망스, 그리고 낙관적인 해피엔딩으로 나아간다. “가수처럼 노래해야해요, 즉 호흡해야하는 거죠! 모차르트의 음악은 항상 노래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엄격하게 연주 할 수는 없습니다!”
모차르트 소나타 F장조 K332의 감정선은 눈에 띄는 대조와 빠른 분위기 전환으로 나타난다. 1783년 후반 비엔나에서 작곡된 이 곡은 18세기 말의 가장 뛰어난 건반음악 가운데 하나로, 그 근사한 피날레는 적어도 6개의 테마 조각들과 장단조 사이의 급격한 변화로 특징지어진다. 조성진은 느린 악장을 좋아하는데 “매우 흥미롭게도 모차르트는 장식음에 대한 그의 일반적인 생각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악보에 하나의 옵션으로서 장식음을 기보해놨어요. 그래서 우리가 모차르트를 연주하면서 반복되는 부분이 있을 때, 그런 경우가 자주 있는데요, 음악에 새로운 빛을 더해주기 위해 어떤 종류의 장식을 더해야한다고 생각해요”
(andante amoroso 도돌이 부분 다시 칠 때, 장식을 더해 약간 달리 치는데, 그런 것을 말하는 것 같아요)
피아니스트가 묘사한 “즐거운” B플랫 장조 소나타 K281는 F장조를 돋보이게 하는 작품으로, 모차르트가 십대 후반에 하이든의 음악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쓴 매력적인 작품이다. 중간 악장 Andante amoroso의 유려한 선율과 섬세하고 우아한 음들은 쉽게 오페라 아리아로 편곡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과 LP 버전의 앨범에 보너스 트랙으로 실릴 판타지아 D단조에서, 특히 중간 Adagio부분은 오페라적인 느낌을 더욱 생각나게 한다. 조성진은 모차르트에서 표현할 수 있는 세계의 폭을 넓혀나간다. “이 작품 속 많은 아이디어들이 제게는 오케스트라적으로 느껴집니다. 제 생각에, 이것은 판타지아의 좋은 본보기인데 - 이 곡을 하나의 템포로 연주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은 움직이고 변화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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