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리뷰 & 인터뷰

Bachtrack 리뷰 - 2019.09.01

stella2022 2019. 9. 2. 23:24


https://bachtrack.com/de_DE/kritik-prokofjew-schostakowitsch-london-symphony-orchestra-noseda-seon-jin-cho-riga-jurmala-festival-august-2019


라트비아 유르말라에서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러시아 세명의 거장


Isabella Steppan, 01 September 2019



(프피협만 번역..)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은 정서적인 면보다는 극도로 어려운 테크닉을 보여주는 곡이다. 풋풋한 22세의 작곡가 자신이 초연으로 연주하면서 그러한 면모를 공공연히 드러냈었다. 그의 음악은 요란하기만하고 비음악적이라는 평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대단한 비르투오소라는 경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 밤 그러한 절대적인 경탄은 솔리스트 조성진에게 돌아갔다: 얼토당토않은 템포와 패시지와 카덴차는 그에게 너무도 쉬워보였다. 그의 손가락은 건반 위를 날아다니면서 이 어마어마한 작품을 외어서 연주했다. Chapeau(경의를 표함)! 그러나 그 모든 완벽함의 한 켠에 드는 느낌으로, 내 개인적 취향에는 너무 테크닉적으로 서늘했는데; 조금 덜 완벽하더라도 더 열정적이었으면 좋았겠다. 이 곡에서는 포커스가 솔리스트에게 맞춰져있어서 오케스트라에게는 조연의 역할만이 주어지지만, 가벼운 스케르초 악장이나 거의 스윙 재즈 같은 3악장에서 LSO는 이상적인 면모를 드러내서 피아노와 흥미로운 대화를 펼쳐나갔다. 연주의 모든 부분에서 마에스트로는 항상 - 앞서 연주된 오케스트라 모음곡에서처럼 - 다이내믹의 섬세한 변화에 주의를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