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ittelbayerische.de/kultur-nachrichten/nein-mehr-chopin-geht-nicht-21853-art1639556.html
아니, 더 이상의 쇼팽은 없다!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어떻게 세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지,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함께 한 레겐스부륵 연주에서 보여주다.
Andreas Meixner
20. April 2018 14:12
조성진, 열정을 보여주다
REGENSBURG. 조성진은 분명 피아노 앞에서 극단적으로 흥분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예술가 중 하나이다. 아무튼, 이것은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함께 한 레겐스부륵 Audimax 오데온 공연에서 받은 인상 중 하나이다.
우선 조성진은 크레머, 즐기며 연주하는 첼리스트 Giedre Dirvanauskaite와 함께 피아노 트리오 앙상블을 연주했다. 그는 두 현악기가 네 개의 악장 내내 듣기 좋은 화음을 만들어내는 동안 몇 번의 액센트도 주지 않으면서 어우러들었고, 그리하여 실내악으로 피어나야만 하는 프레데릭 쇼팽의 트리오 g단조에 투명함과 신선함을 주었다.
기돈 크레머는 전형적인 방식으로 굉장히 연하게 현 위에서 활을 그었는데, 활기는 적었고, 포르테에서조차 조심스러웠다. 음은 연약해서 부서질 것 같고 본질을 잃을 것처럼 위태로웠다. 이런 이유로 뒤에 이어질 솔로 바이올린과 실내악단을 위한 쇼팽의 마주르카 a단조 편곡보다 설득력이 떨어졌다. 현을 위한 녹턴 E장조 같이 편곡된 곡들이 오히려 음악적 산뜻함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바로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이 곡들에서 탁월한 울림통의 역할을 했다. 순수한 음악의 아름다움이나 화음에 몰두하지 않고, 훨씬 개성적인 최고의 음악가들에 의해 고유한 관현악적 성격을 드러내며 발전해나갔다. 이것은 두 곡만 작곡된 쇼팽의 피아노협주곡에서 더욱 분명해졌다 - 피아니스트를 위한 순수한 반주로서는 오케스트라의 인원이 너무 적었다.
솔리스트가 역량을 펼칠 공간을 침범할 위험은 없었다. 왜냐하면 조성진은 자신의 솔로파트에서 그 깊이와 선명함으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나갔기 때문이다. 이 젊은 한국인이 어떻게 세계에서 열광적 호응을 얻고 있는지, 무엇보다 피아노협주곡 1번 e단조를 들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피아노에서 시적인 힘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이다.
섬세한 구조로 발전해나가며, 최소한의 다이나믹적 액센트 그리고 경탄할 정도의 예술적 완성도에서 나오는 엄청난 견인력은, 마치 이 음악이 이제 막 생겨난 것 같은 광채를 준다. 일찍 완성된 젊은 피아니스트의 예술적 확대경을 통해 여러 가지 음형들, 장식들, 예기치 못한 화성 그리고 위대한 본질이 즐겨 연주되는 피아노협주곡 속에 투영되었다. 그는 열광적으로 갈채를 보내는 청중들을 향해 겸손한 태도로 앵콜 곡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를 선사했다. 이토록 격렬하고 강하며 에너지 넘치는 연주는, 좌석 첫 줄에 앉은 청중들을 단단히 좌석에 붙들어 매었다. 결론이다: 더 이상의 쇼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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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쏟아지네요. 빈 공연 리뷰는 내일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https://www.wienerzeitung.at/themen_channel/musik/klassik_oper/960203_Eine-Frage-der-Spannung.html
조성진의 리트반주가 별로였다는 리뷰에 달린 댓글입니다.
"피아니스트는 환상적이다. 리트반주에서도 탁월했고 매우 감정을 잘 전달했다. 뛰어난 반주에 대해 저런 식으로 평하지 말아달라"
PressReader는 구독자만 볼 수 있는데, 구글검색에 일부 나온 부분만 번역해볼게요.
이처럼 충만한 노래는 예술적인 반주를 필요로 한다. 쇼팽콩쿨 우승자인 젊은 한국인 조성진은 이 리트 마이스터의 복잡한 요구에 소심해지지 않는다. Pfiztner식 화성진행을 조각가가 대리석을 조각하듯 자신있게 다루고 까다로운 요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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