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리뷰 & 인터뷰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 Deutsche Grammophon - 2022.12.16.

stella2022 2022. 12. 20. 00:25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조성진의 헨델 모음곡

 

©Stephan Rabold

 

16.12.2022

 

헨델의 건반 모음곡은 대부분의 콘서트 피아니스트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Deutsche Grammophon의 최신 앨범에서 조성진은 감성 넘치는 바로크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고자한다. 202323에 발매 예정인 The Handel Project 에서, 헨델의 첫 번째 모음집 Suites de pièces pour le clavecin의 작품 중 28세 한국 피아니스트가 가장 좋아하는 세 곡을 선보인다. 조성진은 또한 "역대 최고의 변주곡"이라고 평가한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도 녹음했다.

 

몇 년 동안 후기 시대의 음악을 다루며 보낸 후, 헨델의 건반 작품이 피아니스트의 관심을 끌게 되었는데, 그 음악 속에는 음악적 아이디어와 새로 발견한 멜로디가 풍부하다. 조성진은 작품이 쓰여졌던 오리지널 악기인 하프시코드 녹음을 들었고, 헨델의 대위법 라인에 미묘한 뉘앙스와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 그에 맞는 주법으로 연습했다. 그는 가능한 한 오른쪽 페달 사용을 피했지만, 현대 피아노의 가능성을 활용하기 위해 일부 다이내믹 표시에 변화를 주었다.

 

»물론 바흐는 가장 유명한 바로크 작곡가입니다« 라고 조성진은 말한다. »현대 피아노에서 자주 연주되지는 않지만, 헨델의 훌륭한 건반 모음곡이 많이 있다는 것을 몇 년 전에 알게 됐어요. 헨델의 음악을 언제 처음 들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린 시절부터 바로크 작곡가인 헨델, 라모, 쿠프랭의 작품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 음악에 몰입하고 싶었는데, 녹음을 하게 돼서 정말 기뻤어요. 헨델의 음악은 마음에서 흘러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쉽게 따를 수 있고요«

 

조성진은 두 권의 헨델 모음집 중 첫 번째 모음집에서 세 곡을 선택했다. 그것은 1720년 런던에서 출판되었는데, 자신의 건반수업이 그 시대에 무단으로 복제되는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조성진은 모음곡 2F장조 HWV 427Adagio로 그의 앨범을 시작한다. 그것은 가사 없는 아리아이며 빠르고-느리고-빠른 악장이 뒤따른다. 모음곡 8f단조 HWV 433은 멜랑콜리한 Prelude로 시작하여 감동적인 Fuge, 우아한 Allemande, CouranteGigue의 활기찬 결말로 이어진다. 조성진은 모음곡 5E장조 HWV 430으로 세 곡의 선택을 마무리하는데, "유쾌한 대장장이"로 더 잘 알려진 Air and Variations이 그 마지막 악장이다.

 

조성진은 또한 헨델이 후기 작곡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관심이 있었고, 모음곡 중 하나의 음악에 대한 브람스의 엄청나게 창의적인 반응을 녹음하기로 결정했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18619월 몇 주 만에 작곡되었으며, 이는 작품의 독창적인 폭과 다양한 분위기를 고려할 때 놀라운 성과였다. 헨델이 짧은 네 개의 변주곡으로 구성한 B장조 HWV 4343Air의 단순한 테마를 브람스는 25개의 변주곡으로 만들었다. 작곡의 기술적 어려움과 음악적 복잡성은 연주자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브람스의 푸가는 천재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정말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헨델을 잃어버리지 않아요. 푸가는 오르기 힘든 거대한 산과 같지만, 정상에 오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 때가 제게는 가슴 벅찬 순간입니다«

 

이 앨범은 1733년에 출판된 헨델의 두 번째 모음집 Suites de pièces pour le clavecin의 두 악장으로 끝난다: B장조 HWV 440/3SarabandeWilhelm Kempff가 편곡한 g단조의 Menuett이다. »몇 년 전 온라인에서 Kempff의 편곡을 찾았어요. 너무 아름다워서 언젠가 연주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라고 조성진은 회상한다.

 

조성진이 앨범 레퍼토리를 가지고 8일간의 투어에 나선다. 202325일 하노버에서 시작하여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도르트문트, 런던, 밀라노, 베를린, 비엔나로 이어진다.

 

 

https://www.deutschegrammophon.com/de/kuenstler/seong-jin-cho/neuigkeiten/musik-die-von-herzen-kommt-seong-jin-cho-spielt-suiten-von-haendel-268573

 

»Musik, die von Herzen kommt« – Seong-Jin Cho spielt Suiten von Händel

Händels Suiten für Tasteninstrument sind den meisten Konzertpianisten fremd. Seong-Jin Cho möchte mit seinem jüngsten Album für Deutsche Grammophon neues Licht

www.deutschegrammophon.com

 

 

모든 성부에 의미를 주기 위해 제가 가진 테크닉으로 정말 많이 연습했어요. 다양한 색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Concerto grosso(합주협주곡)를 상상했어요. 예를 들어 왼손 성부는 파곳, 오른손의 다른 한 성부는 바이올린이라고 말이죠”  (- 아래 앨범 소개글에서 발췌)

 

https://www.deutschegrammophon.com/de/kuenstler/seong-jin-cho/neuigkeiten/auf-den-spuren-haendels-das-neue-album-von-seong-jin-cho-268598

 

Auf den Spuren Händels: das neue Album von Seong-Jin Cho

Unter dem Titel “The Handel Project” erscheint am 3. Februar 2023 das neue Album des südkoreanischen Pianisten Seong-Jin Cho mit drei Suiten von Georg Fried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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