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브 샤니 지휘, 이자르필하모니의 뮌헨필
어찌보면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은 이자르필하모니에서 열리는 필하모닉 콘서트의 시작으로 불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이 작품은 대조 프로그램으로 좋다 : 이어서 연주되는 라벨의 G장조 피아노 협주곡이 얼마나 섬세한 작품인지는 요란한 사운드 다음이라서 더 분명해진다. 멋지다, 1920년대 말에 Ravel은 얼마나 경쾌한 곡을 작곡했는지. 드뷔시의 색채(놀라운 하프 효과!), 거쉬윈의 부드러운 관악 선율, 마치 프로코피예프가 피아노에 앉아 건반을 두드리는 것 같다.
중간 악장은 특히 아름답다 : 단순히 기도하는 것 같은 피아노 솔로는 협주곡의 기교와는 거리가 멀고 - 그래서 더욱 마음을 움직인다. 밝은 목관악기가 자연스럽게 오케스트라에 합류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라하브 샤니가 지휘하는 필하모닉이 이 곡을 매혹적으로 연주하는데, 조성진은 어떤 뉘앙스도 흐트려지지 않도록 자주 지휘자를 쳐다본다. 그는 디스칸트에서 소리를 부드럽게 조절하는데, 그것은 건반을 누른다기보다는 어루만지는 것 같다. 이어지는 Presto는 낚아채는 듯한 빠른 맥동이 대단히 매력적으로, 그의 움직임은 그럼에도 항상 정확하다. 다음으로 이 세상 것이 아닌 것 같은 드뷔시의 "달빛"이 앵콜로 이어진다.
(이하생략..)
Andreas Pernpeintner, München
Münchner Philharmoniker und Lahav Shani in der Isarphilharmonie.
Die Münchner Philharmoniker und der Pianist Seong-Jin Cho unter der Leitung von Lahav Shani in der Isarphilharmo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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