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리뷰 & 인터뷰 127

헨델의 정신 - Rondomagazin 2023.02.11.

바로크 세계로의 첫 여행에서 George Frideric Handel의 음악과 Johannes Brahms의 변주곡을 결합한 피아니스트 2015년 쇼팽국제콩쿨 우승은 조성진에게 돌파구가 되었으며, 동시에 이 한국 피아니스트의 앞날은 많은 이들에게 예정된 것처럼 보였다. 새로운 전속 레이블을 통한 그의 데뷔는 프레데릭 쇼팽과 그의 첫 피아노 협주곡에 자연스럽게 헌정되었으며, 그 다음은 드뷔시와 모차르트, 그리고 두 개의 앨범이 더해졌다. 이제 이 한국인은 새로운 음악의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 "The Handel Project"는 1720년 "Suites de pièces pour le clavecin (건반악기를 위한 모음곡)"의 여덟 작품 중 세 개의 작품과 요한네스 브람스 시대의 관점에서 바로크 거장..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예요 - WDR 2023.02.10.

청바지에 흰운동화, 회색무늬 풀오버를 입은 모습, 세계적인 스타지만 소박한 차림으로 그가 나타났습니다. “조성진입니다, 한국 피아니스트예요” 인터뷰를 위한 만남에서 조성진은 먼저 잠긴 목소리에 대해 양해를 구했습니다. 어젯밤 노래방에서 노래불렀다며 장난스럽게 웃는군요. 6세에 피아노를 시작했고, 한국에서는 아이가 악기를 배우는 일이 흔한 일이며 부모님은 그를 위해 가장 인기있는 악기를 찾아주었습니다. 그는 클래식 음악이 좋아서 바이올린도 시작했는데, 곧 자기가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피아노를 더 잘한다는 걸 금방 알게 되었어요. 바이올린은 별로 잘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피아노가 더 편했어요” 15세에 첫 콩쿨에서 우승하고 투어를 시작했고, 22세에 큰 성공을 거둡니다. 쇼팽국제..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 Deutsche Grammophon - 2022.12.16.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 조성진의 헨델 모음곡 16.12.2022 헨델의 건반 모음곡은 대부분의 콘서트 피아니스트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Deutsche Grammophon의 최신 앨범에서 조성진은 감성 넘치는 바로크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고자한다. 2023년 2월 3일에 발매 예정인 The Handel Project 에서, 헨델의 첫 번째 모음집 Suites de pièces pour le clavecin의 작품 중 28세 한국 피아니스트가 가장 좋아하는 세 곡을 선보인다. 조성진은 또한 "역대 최고의 변주곡"이라고 평가한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도 녹음했다. 몇 년 동안 후기 시대의 음악을 다루며 보낸 후, 헨델의 건반 작품이 피아니스트의 관심을 끌게 되었는데, 그 음악 속에는 음..

피아니스트 조성진 - 열정과 정확성 - 2022.12.12.

by Aaron Keebaugh 이 한국 피아니스트는 불같은 테크닉을 소유하고 있다. 그의 음악은 진주처럼 반짝이고 깊어서, 차이와 웅장함을 모두 기억에 남긴다. 용맹한 시작에서 빛나는 결말까지, 브람스의 헨델 변주곡은 피아니스트가 구석구석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예리하게 인식하고 연주할 것을 요구한다. 일요일 조던 홀에서 열린 셀러브리티 시리즈 리사이틀의 중심에 변주곡을 둔 조성진만큼 이 작품이 얼마나 놀라운지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우아하고 힘 있는 연주로 조성진은 자신이 오늘날 가장 유명한 젊은 예술가 중 한 명인 이유를 충분하게 분명히 보여주었다. 이 한국 피아니스트는 불같은 테크닉을 소유하고 있다. 그의 음악은 진주처럼 반짝이고 깊어서, 차이와 웅장함을 모두 기억에 남긴다. 이 두..

Seong-Jin Cho (Part II) - THE COUNTERPOINTS - 2022.12.08.

조성진은 2015년 쇼팽국제콩쿨 우승자이다. 그러나 그는 바르샤바 훨씬 이전부터 신동 중에서도 특별했는데, 타고난 재능과 뚜렷한 음악적 성숙함으로 가장 경험이 많은 귀까지도 사로잡았다. 그의 오랜 스승인 신수정은 “그를 가르치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그토록 특별하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어요. 어떻게 소년이 그렇게 연주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를 더 많이 알수록 더 확신하게 됩니다. 그는 놀랍습니다. 그는 이것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아래는 2022년 11월 28일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대화 내용이다. EH: 당타이손이 말하길, 당신이 13살 때 부산에서 연주한 걸 들었고 그때에도 쇼팽국제콩쿨에서 입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당신은 몇 살 때부터 피아노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까? Cho: 당타이손 선..

전세계 음악계를 휩쓸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버클리 데뷔 - SF Chronicle 2022.12.05.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에서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같은 K-pop 그룹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서구 문화 구조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클래식 음악과 관련하여서 한국에서 한 이름이 국가적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조성진이다. "저는 제 자신을 국가적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28세의 피아니스트는 베를린의 자기 집에서 The Chronicle에 전했다.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긴 하지만 사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때마다 긴장이 많이 돼요. 그 무대가 제 꿈, 제 큰 무대를 대변한다고 생각해요. 그곳에서 누구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콩쿨 금메달리스트인 조성진이 12월 8일 목요일 헨델과 브람스, 슈만의 작품을 연주할 Cal Performa..

베를린필하모니에서 열린 베토벤의 밤 - 2022.11.23. rbb24 Inforadio

https://www.ardaudiothek.de/episode/kultur/beethoven-abend-in-der-berliner-philharmonie/rbb24-inforadio/12117165/ Beethoven-Abend in der Berliner Philharmonie In der Berliner Philharmonie gab es am Dienstag einen großen Beethoven-Abend mit der Sinfonie Nr. 5 und dem Klavierkonzert Nr. 3. Das Gastspiel der Wiener Symphoniker wurde vom israelischen Dirigenten Omer Meir Wellber geleitet, am Klavier..

열광적으로 연주하는 수퍼스타 - 슈투트가르트 신문 2022.11.10.

베토벤홀에서 열린 ”마이스터 피아니스트“ 콘서트에서 굉장한 표현력을 보여준 한국인 조성진 2015 쇼팽콩쿨 우승은 조성진에게 돌파구가 되었다. 클래식 음악이 인기를 끄는 한국에서 그가 수퍼스타로 자리매김한 지는 오래 되었다. 인기있는 레퍼토리에 집중하여 공연한다면 콘서트홀을 가득 채울 수 있을 터이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는 베토벤홀의 피아노 리사이틀 시리즈 “마이스터 파이니스트”에서 보여주듯이 미학적인 지평을 넓히고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되는 일에 관심이 있다. 피아노의자 끄트머리에 앉아 연주하다 거기에는 헨델의 건반모음곡 3번과 5번처럼 덜 인기있는 레퍼토리를 고르는 능력도 포함된다. 빛나고, 극히 섬세하게 뽑아낸 음악을 조성진은 연주하는데 - 깃털처럼 가벼운 트릴, 피아니시모와 메조..

인상적인 경험 - 남독일신문 비평 2022.09.22

라하브 샤니 지휘, 이자르필하모니의 뮌헨필 어찌보면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은 이자르필하모니에서 열리는 필하모닉 콘서트의 시작으로 불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이 작품은 대조 프로그램으로 좋다 : 이어서 연주되는 라벨의 G장조 피아노 협주곡이 얼마나 섬세한 작품인지는 요란한 사운드 다음이라서 더 분명해진다. 멋지다, 1920년대 말에 Ravel은 얼마나 경쾌한 곡을 작곡했는지. 드뷔시의 색채(놀라운 하프 효과!), 거쉬윈의 부드러운 관악 선율, 마치 프로코피예프가 피아노에 앉아 건반을 두드리는 것 같다. 중간 악장은 특히 아름답다 : 단순히 기도하는 것 같은 피아노 솔로는 협주곡의 기교와는 거리가 멀고 - 그래서 더욱 마음을 움직인다. 밝은 목관악기가 자연스럽게 오케스트라에 합류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

조성진과 라하브 샤니 - 섬세함이 에너자이저를 만나다 2022. 09.22.

중국에 랑랑이 있다면 한국에는 조성진이 있다. 2015년 쇼팽콩쿨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한 조성진은 고국에서 수퍼스타로 통한다. 그런데 거기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지난 수요일 그는 뮌헨 필하모니와 라벨의 G장조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했다. 또 다른 젊은 스타 지휘자인 라하브 샤니는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들려주었다. 두 사람은 모두 베를린에 살고 있고 비슷한 나이지만 – 완전히 다른 타입이다. 그럼에도, 혹은 그래서 이 둘은 놀랍도록 조화를 이룬다 : 섬세함이 에너자이저를 만났다. 조성진(28)은 머리를 약간 기른 마른 타입인데 어려운 부분도 거침이 없다. 연주할 때의 움직임은 유기적이고 자연스러운데, 가장 어려운 패시지는 팔목을 한번 털어내면 되는 것 같다. 라하브 샤니(33)는 리듬을 다스..